낚시꾼의 일상생활

마당에서 BBQ 스테이크 + 발렌타인 쵸컬릿

뉴욕낚시꾼 2022. 3. 14. 09:00

한국슈퍼는 평균 3주에 한번정도 가는것 같다. 딱히 살건 없었지만 간지 3주나 되서 그냥 가봤다. ^^;;

이기야 커피믹스가 세일이잖아. 살까말까하다가 100개나 들어있다길레 그만뒀다. ㅋ

 

 

예전엔 한국가면 커피믹스가 싸서 100개들이 2상자도 사오고 그랬는데

이건 너무많다. ㅎㅎ 담에 20개짜리 있으면 사봐야지.

반찬가게를 기웃거리다가 깻잎절임발견. 무려 12000원. ㅠㅠ 압구정동 레벨이네.

 

 

깻잎키우는 사람 입장에서 이렇게 비싼건 못사먹겠다.

한국슈퍼오면 앙꼬빵하나사서 먹는게 낙이었는데 이렇게 비쌌나.. (3,500원)

 

 

요즘 물가가 참 많이 올랐다. 말로는 거의 30%올랐다는데 그건 좀 오바고 그래도 15~20%는 오른듯...

미국연평균 물가상승률은 1.5~2.5%인데 2021년에는 7%나 올랐다고 한다.

그러면 연봉도 물가상승율 + 알파로 올라야하는데 올해는 얼마나 올려줄까 궁금하다.

사오라는 리스트중에 스테이크가 있었다. 스테이크는 미국슈퍼에서 살려고하려다 또 차에서 내려서 가기가 귀찮아서 한국슈퍼에 간김에 그냥 사왔다. 저녁은 써로인 스테이크이군.

 

 

 

스테이크가 너무 얇다. 딱 이거의 두배는 되야 굽는맛, 씹는맛이 있는데 말이다.

 

 

 

잔소리말고

 

 

 

먹기좋게 잘라서 줄세움.

 

 

집사람이 사월이 픽업하러가면서 오니언좀 구워달라고 흘리는듯 말을한것 같아서 못들은척 하려다가 써비스는 하려면 끝까지 해야지.

 

 

오니언 소테(onion sauteed) 를 어떻게 하는지 몰라 구글에 찾아봤더니

뜻밖의 발견. 우리가 알고있는 양파소테는 Sauteed가 아니라 Caramelized였다.

Sauteed: 센불에 휘리릭 굽

Caramelized (glazed): 올리브오일을 넉넉하다싶게 두르고 약불로 노릿노릿 하늘하늘해질때까지 느긋하게 굽

암튼 정의에 의하면 이거는 caramelized onion이다.

스테이크소스로 먹다가

 

 

양파하고 먹으니 어머나 이건 꿀맛.

 

 

참 맛있게 먹었다. ^^

다음엔 아주 두꺼운 고기로 사와야지.

미국의 발렌타인데이는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 그런거 없고

남녀구분없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 대세다.

주로 남자가 여자에게, 혹은 여자가 남자에게, 동성도 ok.

사월이는 쵸켈릿들고 절친(女)네 집에 놀러가고, 오빠는 여친네 초대받아서 저녁먹으러가고. ^^;;

다들 바쁘네...

난 퇴근하면 직장근처의 조그만 스위스 쵸컬릿 전문점에서 쵸컬릿을 사갔다.

 

 

 

이 가게는 상자에 들은것도 있지만 이렇게 무게로 판다. $124/1파운드 (32,000원/100그램)

 

 

Are you doranna하는 가격이지만 입에 넣으면 용서가 되는 맛이다.

뭐 1년에 한번 사는데.. ^^;;

 

 

 

역시 고디바가 싸고 만만한것 같다.

 

 

 

 

 

'낚시꾼의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Spring Cleaning  (0) 2022.04.03
애물단지 머플러를 팔음... ^^;;  (0) 2022.03.31
이번주의 직장 간식...  (0) 2022.03.12
꽃뱀인가...?  (0) 2022.03.11
컴퓨터수리 - HDD와 SSD의 교환  (0) 2022.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