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꽃뱀인가...?

뉴욕낚시꾼 2022. 3. 11. 12:53

 

 

짤방은 출근하면서 커피카트에서 산 베이글과 커피.

 

 

 

깨베이글에 크림치즈.

 

 

1. 어느날 퇴근하는데 지하철 플랫폼에서 표범무늬 레깅스를 입은 볼륨있는 젊은 여자가 높은 톤으로 "하~이~"하고 아는척을 한다.물론 왜인지 일단 가슴이 덜컹했다. 나는 아니겠지 하고 주위를 보니 아무도 없다... 직감으로 (아 이게 꽃뱀이라는거구나...) 하고 흔들리지않게 마음을 단단히 먹고있자니 아가씨가 "It's me! Bri***"

아직도 감이 안와서 3초간 멍... 하다가 생각난게 헐... 2달전에 들어온 신입동료네. ㅋㅋㅋ

직장에서는 일할때 내내마스크하느라 사제 마스크에 사복을 입으니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

2. 하루는 출근해서 사무실로 들어갔는데 구석자리에서 유난히 하얀얼굴을한 살랑살랑 금발의 아가씨가 인사를 한다.

역시 모르는 여자... 네, 굿모닝. 하고 대답하고 자리에 앉아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역시 몇달전에 들어온 다른 신입. ㅋ 일찍 출근해 혼자라서인지 마스크를 안해서 누군지 몰랐다.

3. 모르는 여자한테서 페친 신청이 들어왔다. 누구지? 하고 그쪽 페북 프로필을 보니 30대 중반정도의 한국인여성. 정형외과 의사이며 "남편이 될사람을 구한다"고 써있었다. 본인은 의사라는데 병원에서 스크럽을 입고 찍은 사진이 의사는 아닌것 같기도하고... 물론 나한테 관심이 있어서 페친신청을 한건 아니겠지만 만사는 조심해야하니까 일단 거름. 내가 너무 의심이 많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