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시가) Alec Bradley - Prensado 정품과 B급시가...

뉴욕낚시꾼 2021. 11. 4. 09:00

 

Alec BradleyPresado라는 시가는 평품회에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은 제품입니다.

품평회에서 96점을 받았는데 90점을 넘어가면 일단 사서 실패할 확율은 없다고 보면 되지요. ^^.

Honduras에서 재배한 Corojo 잎을 wrapper (시가의 겉부분)로 사용하고

안에 들어가는 filler는 Nicaragua와 Honduras에서 재배한 잎을 블랜딩해서 사용합니다.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어디서 재배했건 중요하지 않은것 같아요. 다들 좋은 tabaco를 키웁니다.

Alec Bladly - Prensado의 Robust (5x50)

 

 

 

 

상자는 거무스름한게 별 감흥이 없네.. 했는데 막상 열어보니 확 풍겨나오는 향나무의 향이 너무나 감미롭네요.

 

 

 

 

맨오른쪽의 시가가 보이시나요. 시가를 감싸고 있는 셀루로스가 바깥쪽을 향하고 있어요.

첫시가를 꺼내기 편하게 일부러 저런 상태로 포장을 합니다.

아래칸에도 같은 방식으로 들어있어요.

 

20개들이 한상자에 정가는 25만원정도인데

세일할때 기다렸다가 10만원미만 정도로 산것 같네요. ^^

빨림좋고, 향좋고. 흠잡을데가 없는 시가입니다.

 

 

 

그러다가 같은 시가의 B급이 나왔더라구요.

Alec Bradley - Prensado, Fumas.

같은 이름에 Fumas 라는 부제가 붙어있는데

fumas cigar는 정품으로 못팔고 작업자가 집에 가져가서 피우는 그런식의 B급 레벨의 시가를 일컷는 이름입니다.

 

 

값이 반값도 안해서 얼른 샀네요. ㅋ

 

 

썩 나쁘지는 않은데 말이가 헐렁헐렁한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왼쪽의 정품과 비교를 해보니...

길이가 짧은게 표가 확나네요.

 

 

(B급시가들은 라벨이 없는게 많아요)

 

이쯤에서 저울등장.

 

 

위의 정품은 14그램이고, 아래의 B급은 10그램밖에 안되는군요.

 

 

헐렁헐렁한게 이유가 있었어... ㅋ

그래도 값이 반값 이하니까 용서합니다.

B급은 잘 걸러야지 20개나 들어있는데 정떨어지면 밥맛도 떨어져요.

정품은 재구매하고싶고 B급은 아마 안살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