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 오이씨를 심었다.
품종은 Persian Cucumber (페르시안 오이).
씨를 심고 열흘정도 지나니 떡잎이 나왔다.
(떡은 안열림)
떡잎이 지고 오이잎이 몇개정도 나오면 덩쿨이 나오기 시작한다.
주변의 지지대나 지지로프? 등에 손을 뻣어서 매달리면 바람이 불어도 끄떡없게 된다.
그러다가 두주일정도 지나면 꽃이 피기 시작한다.
깨꿍
꽃이 피면 꿀벌이 와서 수정을 해준다.
어머낫! 그 각도는 좀 곤란하거든요.
곤란하면 얼굴을 보여주던가.
오이꽃은 안에 암술과 수술이 들어있어서 수술의 꽃가루가 암술에 뭍으면서 수정이 이루어진다.
수술의 정자1n + 암술의 정자 1n이 결합해 2n이 되면 세포분열 시작.
배아가 발생하고 오이의 형태가 형성된다.
이 벌은 우리집 어딘가에 사는 착한 꿀벌이다.
덩치도 커서 날아다닐때는 소리가 붕붕 꽤 크다. ^^
붕붕이라고 이름을 지어줬다.
오이새ㄲㅣ
살이 오르고 있는중의 오이.
아직 하체가 좀 부실해서 밑둥에 살이 좀더 붙어야한다.
이렇게 삼사일에 서너개 달린다. ^^
페르시안 오이는 우리가 흔히 보는 오이의 1/3정도 크기다.
껍질이 얇고 살이 알차서 날로 먹기 좋다.
잠깐 가시를 볼까요?
오이의 표면에 있는 가시는 현미경으로 보면 이런 모습이다. ^^
싱싱한 오이는 아직 가시가 붙어있어서 까칠까칠하다.
은근히 날카롭네..
이런 가시로 해충의 접근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고 한다.
다음엔 토마토를 관찰 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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