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오이의 관찰... ^^

뉴욕낚시꾼 2021. 9. 1. 21:00

 

올 봄에 오이씨를 심었다.

품종은 Persian Cucumber (페르시안 오이).

 

씨를 심고 열흘정도 지나니 떡잎이 나왔다.

(떡은 안열림)

떡잎이 지고 오이잎이 몇개정도 나오면 덩쿨이 나오기 시작한다.

 

​주변의 지지대나 지지로프? 등에 손을 뻣어서 매달리면 바람이 불어도 끄떡없게 된다. 

 

 

그러다가 두주일정도 지나면 꽃이 피기 시작한다.

 

 

 

깨꿍

 

 

 

꽃이 피면 꿀벌이 와서 수정을 해준다.

 

어머낫! 그 각도는 좀 곤란하거든요.

곤란하면 얼굴을 보여주던가.

 

 

오이꽃은 안에 암술과 수술이 들어있어서 수술의 꽃가루가 암술에 뭍으면서 수정이 이루어진다.

수술의 정자1n + 암술의 정자 1n이 결합해 2n이 되면 세포분열 시작.

배아가 발생하고 오이의 형태가 형성된다.

 

이 벌은 우리집 어딘가에 사는 착한 꿀벌이다.

덩치도 커서 날아다닐때는 소리가 붕붕 꽤 크다. ^^

붕붕이라고 이름을 지어줬다.

오이새ㄲㅣ

 

 

살이 오르고 있는중의 오이.

아직 하체가 좀 부실해서 밑둥에 살이 좀더 붙어야한다.

 

 

 

이렇게 삼사일에 서너개 달린다. ^^

 

페르시안 오이는 우리가 흔히 보는 오이의 1/3정도 크기다.

껍질이 얇고 살이 알차서 날로 먹기 좋다.

잠깐 가시를 볼까요?

오이의 표면에 있는 가시는 현미경으로 보면 이런 모습이다. ^^

 

 

 

싱싱한 오이는 아직 가시가 붙어있어서 까칠까칠하다.

 

은근히 날카롭네..

 

이런 가시로 해충의 접근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고 한다.

 

다음엔 토마토를 관찰 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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