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갑작스러운 태풍... (사진 13장)

뉴욕낚시꾼 2020. 8. 7. 05:49

 

 

집사람이 사진을 보내왔다. 피아노선생님집 나무가 방금전에 뿌리가 뽑혀 쓰러졌다고...

 

맨하탄에서 일할때는 비가 좀 오네... 싶었더니 우리동네는 토네이도가 발생했다고 한다.

일끝나고 퇴근을 하려는데 아니나 다를까 선로에 나무들이 쓰러져서 모든 열차운행이 중지됬다.

 

 

하는수 없이 집에까지 우버 (개인 콜택시같은거)를 타고 갔다.

집까지는 편도 약 65 Km. 약 14만원나옴. ㅋ

일반택시보다 우버가 싸다.

 

 

 

동네에 들어오니 상황이 개판이다.

 

네집건너 옆집.

 

골목입구. 나무가 간당간당 쓰러지기 일보직전.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

이동네는 오래된 나무가 많은게 흠이다.

오래된 나무 = 좋은건 아니다.

바람맞으면 다 쓰러짐.

 

 

 

다음날 출근하러 역으로. 가운데 하얀건 달.

아침 5시 45분

 

 

당연히 복귀됬을줄 알았더니 전노선 수리중. ㅠㅠ

어쩔수 없이 부랴부랴 차로 출근했다.

고속도로 가는길은 아직도 난장판이었다.

쓰러진 나무의 양이 너무나 많아서 시에서 하는 정리가 끝이 없는듯...

 

다행히도 집이나 차를 덥친 사고는 보지 못했다.

 

 

우리동네 골목입구. 친구네집은 정전된지 3일째라고한다.

 

 

 

운이 좋게도 우리집 주변만 전기가 들어온다.

 

 

 

호텔과 와이파이가 살아있는 도서관이 붐빈다고..

 

동네는 난장판인데 우리집 주변만 너무 온전해서 감사할뿐...

저녁 BBQ용 닭날개를 사러 방금전 한 슈퍼에 갔더니 정전으로 휴점해서 다른 슈퍼로 갔다.

 

카드결재가 안되서 현찰만 취급하느라 줄이 너무길다. 30분 걸렸다.

(닭날개만 사려고했는데 왜 쿠키하고 살사가 들어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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