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한국슈퍼 장보기...

뉴욕낚시꾼 2020. 3. 20. 22:58


저번주 쉬는날, 혼자 집에서 조용히 빈둥타임을 즐기다가 한국슈퍼에 식량을 사러갔다. 한국슈퍼에는 집사람이 2주일에 한번정도 가는데 계란이 참 싸다. 후지사과도 한뭉테기 사고 평소에는 사지않는 우리집 여자들이 먹을 김치도 3 파운드 큰걸로 한통 샀다 ^^ (중2 아들은 입이 짧아서 안먹고 난 염분이 너무 높은 음식은 오래전에 과감하게 끊었다). 계란은 한팩에 12개.


 


장기보존가능한 무첨가 올개닉 우유. 이제품은 멸균포장이라 3개월 보존가능하다. 일반우유에 비해서 크게 비싸지도 않다. 일반우유는 약 한달에서 한달반 보존가능. 한상자에 작은팩우유 12개. 어휴 아무도 안쓰는 이 ㅄ같은 12진법은 언제 폐지될까...


 

아주 오랜만에 스팸도 샀다.



Nutrition Fact: 스팸 라이트 하나는 6인분. 대략 얇게 썰어서 2장이다. 1일 성인 섭취량의 포화지방 15%, 콜레스테롤 13%, 소디움 (나트륨) 23%. 스팸의 선입관이 좋지 않은편인데 적당량섭취는 그다지 해롭지 않다. (...고 위안한다)



내가 생필품이라고 산게 집사람기준의 딱 2배씩 사왔다. 지금 다시보니까 야채는 하나도 안샀네... 그래서 나한테는 장보기 부탁을 안하는듯하다.


 

고기는 왜 저렇게 많이산거여... ㅋ 진열대에 신라면은 텅텅비었다. 어차피 신라면 취향이 아니라 진라면으로 삼.

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쌀진열대는 텅텅비었다. 맨끝에 쌓여있는건 Kokuho (국보) 라는 브랜드의 학생때 가끔 사먹던 잘 안팔리는? 싼 브랜드다. 슈퍼프리미엄 라이스 카가야키가 달랑 한포대 남아있는데 아마 현미라서 안사간듯하다.


 

코스코에 장보러갔던 직장동료왈 - 주말에 미어터짐. 파스타하고 화장지, 손 새니타이저등등이 텅텅 비었다고...






 

요즘 3일간 출퇴근하면서 마스크한사람을 세어봤다. 나는 기차, 지하철, 길에서 하루 평균 약 500~1000명의 사람과 마주친다. 마스크를 쓴사람은 첫날 2명, 두번째날 0명, 세번째날 1명. 아무도 마스크를 안쓴다고 봐야한다 = 미스테리. 직장에서는 마스크가 부족상태이니 아껴쓰라고 공문이 왔다. 미국의 CDC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보건성 같은곳 )에 의하면 https://www.cdc.gov/coronavirus/2019-ncov/about/prevention-treatment.html



마스크는 확산방지용으로 사용되야하며 (보균자, 환자가 사용), 건강한 사람의 마스크사용은 감염방지에 유효하지 않다는 설명이 있다. 마스크의 사용인식이 다른 우리나라에서는 받아들이기 모호한 감이 있지만 이것도 맞는 말이고 저것도 맞는 말이다. 미국에도 퍼지기 시작해서 다들 신경이 곤두선듯 하다.. 당분간 사라질 기세가 안보여서 걱정이다.

생각해보니 1월초 우한폐렴초기부터 예상했던 걱정이 시간마다 하나씩 딱딱 맞아떨어져가니 신기하다...

1. 머지않아 우리나라에 들어온다.

2. 확진자 급증. 때 맞춰서 특정 종교단체 조짐.

3. 4월에 피크가 될지모른다는 예견을 들음.

4. 외국에서 한국인 입국금지... ㅠㅠ

여기저기서 개소리도 많고 ㅆ선동도 너무 많아서 걱정이지만 내가 이야기해봤자 코드에 안맞으면 이것도 개소리다... ㅋ

국민이 고생이다.

힘내자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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