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음식

행주산성 Cafe de la Press

뉴욕낚시꾼 2020. 1. 18. 23:40



지난주 한국을 떠나기 전날 근처에 사는 대학친구가 전화가 왔다.미국돌아가기전에 같이 저녁먹고 가라고.

친구: 행주산성가자.

나: 콜

어죽잘하는 식당이 있다는데 나의 초딩입맛 선입관때문에 민물고기는 안땡기니 어죽말고 다른거 없냐 하니까 돼지갈비, 장어등등의 리스트중에 카페가 나왔다. 내 우아한 스타일에 연기폴폴나는 고기보다는 카페가 어울릴것 같았다.


 


어서와 행주산성은 처음이지.

ㄷㄷㄷ 여긴 동네전체가 레스토랑이다. 혹시 사람도 사나.. 싶었다.



계단이 바위다. 멋짐. 아저씨가 이렇게 좋은데는 어떻게 알았나. 마누라하고 가끔 온다나.



들어가기 직전에 찍은 사진인데 의도하지않게 퇴겔하는 아줌마들이 같이 찍혔다.



바위계단을 조심조심내려오는 모습이 조마조마했다. 건축가는 아니지만 난간 손잡이없이 건축허가가 나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에들어가니 신선한 쿠키와 빵들이 있었다. 제과, 제빵도 같이 하나보다.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창너머로 무려 한강이 (조금)보임. 일단 구분상은 리버뷰다. 테라스자리도 넉넉했다.



핸드폰으로 봤을때는 오.. 난 역시 사진 참 잘찍는다... 하고 감탄했거늘 컴퓨터로보니 흔들림요. ㅠㅠ 수전증은 불치인가보다.



친구왈 로우앵글로 찍으면 잡혀간다고. 참 걱정도 팔자다. 내가 변태냐.

커피도 맛있고 빵들도 맛있었다. 주문을 하면 오븐에 따끈하게 뎁혀준다.



같이시킨 마카다미아가 들어간 프랑스빵. 레스토랑 가기는 뭐한데 그냥 배가 약간 출출할때 오면 딱 좋겠다.



계산할때 어머니 드리라고 맛난 식빵을 챙겨준다.

이놈은 늘 챙기는건 참 잘한다. 본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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