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싱글동료한테서 문자가 왔다. 지금 차이나타운에 있는데 Do you want Banh mi? (反美 아니구 반미라고하는 베트남 샌드위치. 하긴 베트남도 반미는 반미지...) 그 친구는 브룩클린에 사는데 집에 가는 도중에 가끔 맨하튼 차이나 타운에 내려서 저녁을 먹고가면서 다음날 런치를 사간다. 차이나타운은 나와 동선이 달라서 거의 가지않는 장소다. 그 친구가 이가게에 가는날엔 고맙게 내것도 같이 주문해준다.
크기는 서브웨이 샌드위치보다 약간 짧은듯.
베트남에서는 프랑스식민지때의 영향으로 바게트풍의 빵을 많이 먹는다고 한다. 바게트가 프랑스를 제외하고 제일 맛있다고하는데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고 맛있는건 인정.
우리나라 새콤달콤한 무채비슷한게 들어있다. 꼭 짜서 물을 뺀듯한 꼬득꼬들한게 식감이 참 맛있다. 영어로는 Bhan mi radish pickle 이란다.얇게 썰은 돼지고기와 쏘세지하고 오뎅 중간맛의 Bologna같은것도 들어있다. 듬뿍 실란트로가 맛을 더해준다.
$6 (7천원). 맨해튼에서 이만큼 싼 점심은 찾기 힘들다. ^^
오 이제보니까 중간에 오이도 보인다. 살짝 절였나. 유난히 아삭아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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