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구정때는 - 아, 요즘엔 구정이라고하지말고 설날이라고 부르라고 하던데..
살다보면 이래라 저래라 참 말도 많다...
암튼 음력설날에는 만두국을 만들어 먹는다. 대단한 레시피는 아니더라도 냉동만두는 노노노...
어젯밤에 회식하고 늦게들어와서 밤 10시부터 만두를 빗었다... ^^;;
근데 한국슈퍼에서산 병신같은 만두피때문에 머리뚜껑열릴뻔...
꽁꽁언 만두피를 냉장고안에서 반나절 해동을 했는데
얼마나 오래 냉동을 시켰는지 (얼마나 재고로 쌓아뒀었는지)
모서리가 다 말라비틀어지고
게다가 두장씩 붙은게 떨어지지도 않음.. ㅠㅠ
다행히 혹시나하고 사온 다른브랜드가 쓸만해서 그걸로 대충됬다.
한국인이 많이사는 퀸즈의 한국슈퍼는 회전율이 많아서인지
상품질이 양호한데 우리집에서 제일 가까운 이 한국슈퍼는 상품관리가 영 안된다.
유통기간지난 고기를 팔아서 항의한적도 있고
팩에 들은 야채를 사오면 안쪽은 상해서 문드러져있거나...
정말 가기싫은데 어쩔수없어서 간다... ㅠㅠ
암튼 다행히 멀쩡한 다른 브랜드의 만두껍데기로 다시 시작...
만두는 집사람이 만드는게 두배빠르고 모양도 두배 이쁘다...
애들 학교가고 집안이 조용할때
휘리릭하고 아점으로 끓여먹음.
오옿... 너무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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