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텃밭늘리기.. ^^;;

뉴욕낚시꾼 2021. 9. 20. 09:00

 

뒷마당의 텃밭이 너무 작아서 올봄에 조금 늘렸다.

 

 

 

 

뒤에 보이는 담밑에 있는게 기존의 텃밭.

길죽하게 한평정도 되려나.

그 앞에 직사각형으로 1m x 2m 두개를 만들기로 했다.

 

 

땅파는건 아들한테 시킴.

 

개판... ㅋ

옆집나무에서 뻣어나온 손가락굵기의 나무뿌리가 일을 더디게 만든다.

 

 

잔디떼는 잘 모아서 앞, 뒷마당 잔디상태가 안좋은곳에 옮겨심었다.

 

 

홈디포가서 밭 테두리에 쓸 벽돌도 샀다.

 

 

차 트렁크에 시멘트가루가 떨어지면 진공청소기로도 잘 안빨려서 주의해야한다.

 

 

예전에 닭장용 지푸라기를 한묶음 실었다가 한참 고생한적이 있다. ^^;;

 

일거리 최소화로 한번에 옮기기

 

 

 

대략 이런 상태.

 

 

 

 

마당의 흙은 농사용이 아니라 그냥 흙이다. 영양분도 별로 없어서 작물키우기에는 노적합.

 

 

 

그래서 잔디밭 흙을 농작물용으로 튜닝했다.

이것이 새로만든 텃밭의 하일라이트.

 

3가지의 자연비료를 추가했다.

 

1. Peats

2. 올개닉 표토 (top soil)

3. 닭장 부산물

설명충 설명들어갑니다.

1. Peats (1000년 이상된 이끼나 식물의 퇴적물)

위키참조: https://en.wikipedia.org/wiki/Peat

 

Peats는 현재도 북유럽등에서 연료로 쓰이고 있다.

https://www.nationalgeographic.org/media/peat-forgotten-fuel/

 

석탄은 30억년전의 식물로부터 생성됐으니 1000년전의 식물성 퇴적물인 peats는 석탄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다.

암튼 이야기가 더 빠져나가기전에

2. Organic top Soil (표토층의 흙: 영양분최고)

3. 닭장에서 나온 부산물 (닭똥 + 지푸라기: 영양분 최최최고)

이걸 기존의 흙과 골고루 섞어준다.

빨리하면 하루면 되는일을 일주일이나 걸려서했다.

괜찮어.

서두를것 없이 노는날 빈둥거리면서 하면 된다.

이제 최강의 텃밭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