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태풍과 저녁식사 - 스시

뉴욕낚시꾼 2021. 9. 5. 09:00

 

며칠전부터 동료사이에서 스시이야기가 나온김에

퇴근 1시간전에 갈사람 모여라하고 부서메일을 보냈더니 아무도 답장이 없다.

하긴 태풍이 뉴욕에 상륙했다는데 내가 미쳤지...

와중에 동료 둘을 꼬셔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우버불러서 갔더니만 손님이 아무도 없네. ㅋㅋ

 

 

그래도 배달은 꾸준히 있는것 같다.

여기는 예전의 디렉터하고 종종왔었다.

팬데믹이후로 오랜만이다.

뉴욕은 거리두기제한 해제됬지만 둘러보니 종업원수는 예전의 반도 안된다.

(손님맞아주는 예쁜 front girl도 안보임)

 

일반 시작은 아보카도 샐러드와 해초샐러드 등등 시키고...

 

 

먹기시작하는데 창밖의 비가 거세진다.

일단 오랜만에 스시 잔뜩 시켜서 냠냠..

 

연어스시는 잘 안먹는데 이날따라 참 맛있었다. ^^

 

 

 

Yellow Tail. 우리나라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

입에서 살살 녹는다. ^^

 

 

집으로 돌아가는데 비가 장난이 아니다.

지하철이 침수되서 끊겼다. ㅠㅠ 잠시 복귀된 틈을 타서 기차역으로 ㄱㄱ

 

 

나는 출퇴근때 방수되는 하이킹슈즈를 신고 다닌다.

But 군데군데 빗물이 발목까지 차서 방수신발이"침수신발"됨

우산은 머리꼭지만 가려주고 무용지물이다.

 

 

우여곡절끝에 4시간걸려서 우리역에 도착했더니 이건 모냐.

 

 

2층인데 배수관이 감당을 못하고 빗물이 역분사를 한다.

집까지는 7분거리다.

도중에 도로의 약 5군데가 차문까지 물이 찼다. 왜 사서 고생이야... ㅠ

 

집에 돌아왔더니 멍멍이용 친환경봉다리가 배달됐다. 1000장, 2만원. 한 일년반정도 쓰려나. ^^

 

젓은 옷 갈아입고 샤워를 하고나니 그제서야 한숨을 돌렸다.

 

다음날아침 일어나니 간밤에 뭔일이 있었냐는듯 파란하늘이 보인다.

 

 

아침에는 15도까지 떨어진다네.

한줄요약: 비오는날엔 얌전하게 집에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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