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카스트로가 사랑했던 시가 COHIBA...

뉴욕낚시꾼 2020. 8. 25. 22:00

 

 

 

시가브랜드중에 COHIBA라는 시가를 소개합니다.

이야기를 시작하면 끝이 안나는 시가입니다.

일단 COHIBA는 전 쿠바대통령 "카스트로가 생전에 사랑했던 시가"입니다

 

사진출처: 갓구글

어느날 우연히 카스트로가 수행원의 시가를 나눠피었는데 오! 이건 딱 내취향이야.

하고 이건 어디 시가인고? 하고 물었는데 당시 수행원의 지인이 만들던 노브랜드 시가였지요.

그럼 내가 그 회사를 산다.

해서 그 작은 노브랜드 시가공장은 카스트로의 개인 (국영) 시가회사가 됩니다.

그 이후 COHIBA는 카스트로의 개인공급과 함께 국빈에게 주는 공식선물이 됬으며

쿠바 공산당 고위간부들도 접할수 있게됩니다.

사스가 독재 공산국가... ㅋ

 

집에 아무도 없는 아침. 조용한 나만의 시간을 즐깁니다.

COHIBA Nicaragua Robust (약10,000~15,000원)

 

스펠 O의 빨간점을 주목해주세요. 나중에 설명이... ^^

고급시가의 생산과정은 아주 복잡합니다.

발효숙성시킨 담배잎을 손으로 말아서 제조하는데

시가하나에는 크게 세종류의 담배잎이 사용됩니다.

 

 

1. Filler: 시가 안쪽의 담배잎

2, Binder: filler 와 시가전체를 싸는 랩퍼 중간의 담배잎

3. Wrapper: 시가의 맨 바깥쪽의 시가맛과 향을 좌지우지하는 담배잎 (엄선된 최상의 담배잎1장으로 만듬)

안에 들어가는 filler는 또다시 세가지의 종류의 담배잎이 들어갑니다.

시가의 제일 안쪽에는 담배의 맨꼭대기 제일 여린잎이 들어가고

가운데는 중간잎, 바깟쪽은 밑둥지 쪽의 잎파리순으로 말아집니다.

그다음 binder와 wrapper로 감싸주지요.

시가하나에 제각기 다른나라의 세종류 시가잎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시가사이즈는 길이와 두께 (반경), 말은 모양으로 나눠집니다. 반경 사이즈 50이 일반적입니다.

 

시가는 피운다기보다는 태운다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들이마시는건 절대로 비추입니다.

뻐끔뻐끔... 후~

그냥 내비둠. 1~2분후에 생각나면 다시 뻐끔.

 

시가는 반정도 태우고 끝내거나 아니면 저 상표밴드가 있는곳 까지 태우다가 마칩니다.

 

 

 

 

 

시가의 특징. 그냥 두면 꺼짐니다. ^^;;

 

 

반전:

이 COHIBA는 Cuba산 오리지날 COHIBA가 아닙니다.

쿠바산은 1960년대 미국의 대쿠바 embago (수출제재법) 에 인하여 미국으로 수출금지를 하게됩니다.

당연히 어떤 방법으로 인해서도 미국내 반입금지.

그러다가 최근 오바마정권때 일부해제가 됬지요. 쿠바산 시가는 관광객에 한하여 반입가능. 단 재판매금지. 미국내에서 쿠바산 시가를 판매하면 구속됩니다.

엠바고가 진행되다가1978년 이웃나라인 Dominican Republic에서 COHIBA의 상표를 단 시가공장이 생겼지요. 그래서 Cuba산과 Dominican Republic산 두가지의 COHIBA가 존재하게 됩니다.

 

웃기는게 두 회사는 서로 일절 관계無입니다. 관계가 있다면 Dominican COHIBA는 1960년대 쿠바에서 국유화를 피해 독립한 시가회사라는점. 수많은 소송의 결과 비쿠바산 Dominican COHIBA의 라벨에는 스펠 O의 안에 빨간점이 들어가게 됩니다.

반전의 반전:

빨간점 Domincan COHIBA도 너무 잘만들어서 최고품질의 명품대열에 당당하게 포함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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