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손님이 참 많이 오시는데 특히 말이면 손님들이 꼭 오셨어요.
그런 어느날 가족들끼리만 BBQ를 했지요.
큰 BBQ그릴은 WEBER것을 쓰는데 우리가족만 쓰려니까
들어가는 Charcoal (조개탄같은거) 양도 애매하고 그릴도 너무커서 좀 불편하더라구요.
인터넷에서 작은그릴을 며칠동안 찾다가 딱 맘에 드는걸 발견했네요.
지금쓰던 WEBER 제품인데 사이즈만 작고 모양도 똑같아요. ㅎㅎ
모자지간.. ㅋㅋ
전에 살던집에서는 프로판 가스라인이 뒤마당의 그릴에 연결되있는 시스템이었는데
전 좀 귀찮아도 가스그릴보다는 역시 차콜그릴이 좋네요.
불붙일때는 기름이나 착화용고형연료를 쓰는게 주류인데
전 역시 구식이 좋아... ^^;;
모양은 저래도 신문지한장으로 간단하게 차콜탄에 점화가 해결됩니다.
BBQ하면 LA갈비가 갑이지요.
불고기, 갈비는 누가 발명했는지 노벨상줘야합니다.
닭가슴살도 구웠어요.
예전엔 닭가슴살은 퍽퍽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BBQ로 하면 보들보들 야들야들한게 닭가슴살은 퍽퍽하다는 편견을 한판에 날려보내줍니다.
물에 불린 Hickory 라는 나무칩도 넣고 뚜껑닫고 스모크도 했더니 향이 끝내줍니다.
닭고기에 끼어서 땀흘리는 가지님.
고기를 굽는동안 아이들은 신나게 물장난을 합니다. ^^
선선한 그늘아래서 먹는 저녁은 꿀맛입니다.
저번주 일요일인데 이날은 왜 손님이 없었나.. 참 궁금하네요.
암튼 일에 찌든 나날을 보내다가 마음이 넉넉해진 저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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