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이 결혼전에 다니던 직장의 동료가 네살된 아들를 데리고 놀러오고 싶다고 전화가 왔어요.
당일 펑크도 쉽게내는 친구라 100% 기대는 안했는데 고맙게도 와주었네요. ㅋㅋ
애들은 장난감가지고 놀다가, 미니풀에서 물장난하다가
아줌마는 점심준비하고, 이 불지피는 아잣씨는 고기굽고...
점심을 먹는겁니다.
야외 다이닝세트는 이날 처음으로 손님을 맞았지요. ^^
꼴깍...
LA갈비입니다.
마눌 친구는 집에서 갈비를 구워먹는다고 신기해하더군요. ㅋ
그친구는 시내의 아파트에서 살고, 집에서 요리도 거의 안한다네요.
고기를 너무나 좋아해서 참 다행이었어요.
근데 친구의 아들은 (외아들인데 거의 왕자대우 임.) 고기를 안먹어... ㅋ
군감자한알 대충 뜯어먹고 물장난하러 나가십니다.
챠콜 (조개탄 비슷한거) 로 구은 갈비는 우리나라의 숯불갈비에는 비교가 안되지만
나름 불내도 은은하게 나는게 너무 맛있어요.
마음에 병이 생겨서 외출을 잘 안하는 친구남편은 같이 왔었으면 했는데 결국 안왔네요. ( --)
따로 한끼분 구워 보냈어요.
친구가 구워온 카스테라는 어머나 맛이 일품입니다. ^^;;
읭?
아니구나. ^^;;
플러싱 (차이나타운하고 한인타운이 있는 동네)에 사는 친구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
식생활에 한해서는 무한 버라이어티에다가 정말 없는게 없는듯.
요새 손님이 많이 오셔서 나무젓가락이 빨리 없어졌는데
그거 사자고 차로 왕복 한시간반 걸리는 한국슈퍼에 갈수도 없고.. 참 불편합니다.
시내에서 떨어져살면 이런저런 장단점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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