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비상사태중 한국슈퍼 장보기...

뉴욕낚시꾼 2020. 4. 3. 00:14


우리집에서 한국슈퍼는 제일 가까운곳이 차로 30분. 그다지 가까운 편이 아니라서 한달에 2~3번 가는것 같다. 여기가 생기기전에는 더 뜸하게 갔었던... 전에 왔을때는 사재기열풍이 한창 시작했을때라서 물건이 많이 빠졌었다. 그래서 노린게 평일 아침에 일찍가기. ^^




8시 오픈인데 8:15분경에 도착했다. 아재가 이런건 잘한다.

역시 예감적중. 손님들로 바글바글하던 수퍼가 텅텅 비었다.

아무것도 없던 쌀코너에 쌀이 넘친다.



아마 오후가 되면 다 빠져나가겠지.

쌀종류는 일본쌀부터 중국쌀, 한국쌀등등이 있어서 한국의 슈퍼보다 종류가 많을지도 모르겠다.

미국에서 파는 쌀은 포장만 다를뿐 모두 Made in USA.






이 많은게 다 라면이라니... ㄷㄷ




저번에 집사람이 왔을땐 고기코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는데 많은편은 아니지만 제법 남아있다. 역시 타이밍인듯.


 

이런거 먹고싶은데 냉동삼겹의 거의 3.5배값이다. 보기만하고 냉동으로 낙찰.


 


대충 산게 이렇다. 맨왼쪽은 후지사과인데 이 가게 후지가 한봉지당 골은게 2개는 꼭 있다. 질은 떨어지는데 제일 맛있다.


 

배아가 붙어있는 쌀도 샀다. 친구네는 저것만 먹는다길레 궁금해서 사봤다. 쌀에 붙어있는 배아를 안떨어지게 벼의 껍질만 벗기는 도정기술도 참 대단하다. 등급은 수퍼프리미엄 그레이드.

저번에 붐빌때는 길~~게 줄을 서있던 계산대가 딱 한곳만 열려있다. 날이 지날수록 마스크하는 사람의 수가 늘고있다.


 

코로나이전에는 집사람이 3일에 한번정도갔던 슈퍼를 요즘은 될수있으면 안나가려고한다. 그러다보니 1주일이상분의 사재기가 익숙하지 않다. 떨어지면 바로바로사던 야채나 과일도 그렇고. 집에 와서 생각난게 깜빡하고 화장지를 안삼. 화장지사는게 대세던데... ㅋ 남이 사재기 하던말던...

장을마치고 근처에서 닭사료도 샀다. 이 가게는 닭이나 칠면조, 말등의 가축사료 전문점. 강제 휴무대상에서 제외되는 가게이다.


 



닭장에 깔 짚더미를 샀더니 트렁크가 요꼬라지...


 

농부차같다.

대추야자. 이름이 대추야자지 대추하고는 하나도 연관이 없다. 중동과 아프리카가 주산지.


 

당도가 장난이 아니다. 말린감하고 꿀에 절인 고구마의 중간맛?


 

투니시아산이라는데 투니시아가 어딘고.

오늘 하루쉬고 내일부터 다시 또 근무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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