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해고의 칼바람이 불어온다...

뉴욕낚시꾼 2020. 3. 28. 10:09


코로나때문에 세상이 매일 대통령과 주지사등의 대국민담화를 듣고있자니 마음이 참 우숭숭하다. 비상사태가 내려지고 저번주부터 뉴욕주를 비롯한 많은주의 셧다운 (록다운)의 시작과 함께 휴업을 시작한 많은 사업장에서 정리해고의 칼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십수년간 같이 일하던 동료가 느닺없이 내일부터 일이 없다고 못나오거나 하면 기분이 참 슬플것 같다. 우리병원에서도 지난주 벌써 10~15%의 해고가 시작됬다. 다른부서는 모르겠고 우리부서에서는 탑레벨1명, 중간레벨 1명이 짐을 쌌고 연구원및 보조원 6명은 Furloug 대기중이다. 해고에는 여러가지 레벨이 있는데 강도에 따라 간단히 이렇게 분류가 된다. Fire/ termination (해고. 바로 짐싸고 나감)> Lay off (해고, 3달간 월급지급) > Furlough (해고후 직장의 경기가 회복되면 같은 자리로 복귀)

갑자기 내 동료가 해고라니... 다음날은 혹시 내가 아닐까라는 걱정으로 그날밤 잠을 설쳤다.


 

10수년간 친하게 지내던 나의 전 보스도 해고됬다... 도저히 믿기지않는 상황이다. 다행히 해고의 칼바람은 일단락 됬지만 1달후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2차 해고의 바람이 불어올것이고... 1/4분기 보너스가 안나온다는 소문이 있다. 이상황에 보너스가 문제냐. 오늘저녁 식구 모두가 같이 밥이라도 먹을수있는게 감사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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