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이 조카가 휴가로 뉴욕에 간다고 연락이 왔다.
아니나 다를까 혹시 공항이냐?고 물었더니 그렇단다.. ㅎㅎ
부랴부랴 단골 스테이크집에 예약을 하려했으나
이틀전인데도 예약이 꽉찼다. 그러다가 하루전에 다시 전화를 했더니 어렵게 자리를 만들어줬다.
잠깐 일본어에서 유래된 노포 (시니세)의 정의:
1. 100년이상 영업을 했을것
2. 100년이 안됬으나 3대이상 영업을 했을것.
* IT업계와같은곳은 예외로 5~10년, 업계에따라 30년, 50년이라고 정의 하는곳도 있다.
시니세 (노포)는 쌓인업적과 축적된 노우하우로 사업을 발전시킨, 즉 대를 이은 기업과 같은 곳이 있을수도있고
100년이 안됬어도 역사가 길지않은 아메리카에서는 리바이스와 같은 청바지회사가 시니세일수도 있다.
가끔 우리나라 블로그를 보다가 노포라는 가게를 보면
어떤곳은 한자리에서 대략 30~40년한 곳을 허름한 가게를 노포라고 부르던데
노포는 허름해야할 필요도 없고, 그저 좀 오래됬다 싶다고 노포라고 부를수도 없다.
큰 명성도 없고 동네의 단골만 알고있다면 노포라고 부르기는 어려울수도 있지 않나싶다.
반대로 허름하지만 오랫동안 명성이 자자하고 품질에 타를 불허하면 노포일수도 있다.
암튼 이 가게는 우리나라 조선시대때부터 134년간 대대로 영업을 했다니 시니세 (노포) 인정.
더구나 뉴욕 베스트 스테이크하우스라니 더 인정. ㅎ
(피터루거스도 유명하지만 거기는 맨하탄이 아니고 브룩클린)
천정을 자세히보면 파이프로 도배를 해놨다. 이 가게가 소장한 파이프가 자그마치 9만개...
루즈벨트 대통령과 아인스타인의 파이프도 있다.
저 빵하고 야채가 맛있는데 멀어서 못먹..
하우스와인과 하우스비어도 일품이다.
에피타이져. 서너개 시켰는데 2개만 보인다.
이 두툼한 베이컨의 맛이 또 명물이다.
메인: Porter House
Porter House는 T-bone steak의 한단계 윗레벨의 스테이크이다.
사진의 뼈를 기준으로 왼쪽이 Filet Mignon, 오른쪽이 Strip Steak다.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에서 가깝다.
조카는 오늘 친구의 콘서트에 갔다가 Metropolitan Museum에서 하루를 보낼예정이라고 한다.
.
'레스토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올 Fine Dining: Restaurant R'evolution (0) | 2019.06.15 |
---|---|
New Orleans: Cafe Palace (0) | 2019.06.07 |
Five Guys 에서 저녁... ^^ (0) | 2019.04.14 |
타코벨 왜이렇게 맛있는거냐... (0) | 2019.01.13 |
고기먹는날... (0) | 2019.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