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슈퍼에 간김에 그 옆에 있는 리쿼샵에 들렸다. 버번위스키의 베스트셀러중 하나인 JIM BEAM을 처음으로 사봤다. 미국의 국민위스키라 싸기도 엄청싸다. 한국돈으로 약 3만3천원정도? 미국의 대표적인 상표이지만 미국인도 모르는 사실하나; 일본의 Suntory사가 소유하고있다. 워낙 유명한데 마셔본적이 없길레 맛이 궁금해서 사봤다.
40도
옆줄을 보니 한국에서 수입한 Korean Soju가 한줄을 꽉 채우고있다 = 미국에선 이것도 수입양주다. ㅎㅎ 이날이 구정전날이라 왠지 소주를 사야만할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난 술을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다. 특히 소주같이 독한술은 사본적도없다. 그러고보니 소주는 내가 마시려고 산건 머리털나고 처음이네. ㅎㅎ
한상자나 샀으니 이걸 어째... ^^;; 소주좋아하는 동료한테 나눠줘야겠다.
라벨에 써있는게 "세계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술"이라고한다. 뭔 국뽕이여. 하고 위키를 보니까 정말이다. 우리나라 소주가 이렇게 잘팔리다니!! 물들어온김에 노저으라고 진로 국제마케팅부도 힘써볼때가 왔다.
우리집은 술을 워낙 좋아하시는 아버지때문에 집에는 술이 떨어질날이 없었다. 잔치도 많이하고 손님도 종종와서 그런날에는 술가게에서 4홉짜리로 24개들이 여러박스를 배달해왔다. 내가 국딩때 진로는 30도였고 6.25전에는 35도 였다고 한다. 요즘엔 10몇도짜리 더 순한것도 있던데 그건 소주가 아닌것 같아서 (마시지도 않지만) 일단 걸렀다. ^^;; 이건 2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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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슈퍼 입장. 만두국에 쓰려고 만두코너에갔다. 이 냉장고들의 전부가 만두다. 중국만두부터 일본만두, 한국만두 (80%는 한국브랜드 만두) 어마어마한 만두들이다. 그러나 내가 찾는건 이게 아니야... 만두국용을 찾았지만 대부분이 후라이판에 구워먹는 일본식 교자스타일이다. 만두국용이 한개 있었지만 포장이 신용이 안가서 포기했다. 그래서 결국 늘 구워먹던 두루두루를 샀다. 나중에 보니 만두국에 넣어도 괜찮은 맛이었다.
집사람한테 우메보시를 사오란 텍스트가 왔다.
우메보시를 보면 늘 생각나는게 있다. 대여섯살즈음 나는 영등포시장쪽에 살았고, 옆집은 김치집이라고 부르던 절이전문 도매점이었다. 집뒤에 절이전문 공장, 창고가 있었다. 몰래 컴컴한 창고에 들어가면 우메보시, 나라즈케등등이 익어가는 냄새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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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다.
사라다와 샐러드의 차이:
마요네즈로 섞으면 사라다, 드레싱과 섞으면 샐러드.
불고기감 소고기를 소금, 후추로 간하고 버터로 구음. 어른맛의 브러셀 스트라우츠 (미니양배추) 와 당근은 오븐구이.
카라아게
삶은골뱅이 무침
소주는 써서 못마신다. 그래서 진저엘과 반반 섞었다. ^^;;
역시 술은 많이 못마시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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