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형과 종로에서 저녁을 먹었다. 가게이름이 "여자만"이라길레
네이밍 미쳤나.. 했더니 女子만이 아니라 전라도 어느 바닷가쪽 지명이라고한다... ^^;;
한자가 멋있던데 까묵 (사진참조).
인사동 메인길에서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있다. 딱 요골목에서 손전화 지도가 안떠서 잠시 헤멨다.
어릴때 한옥집에서 오래살아 주택가 기와집이 친근하다...
이런저런 반찬을 깔아준다. 굴젓하고 매생이죽.
광어회 수북
오랜만에 먹어보는 꼬막이다.
한치회 (무침)
먹는도중 요리를 하나하나 계속 내준다.
홍어는 회로드릴까요 가오리찜으로 드릴까요 하길레
다들 홍어는 초보라 찜으로부탁.
찜도 홍어회보다는 덜하지만 징~하니 쏜다... ^^;;
이날 저녁음식중 유일하게 인기없던 음식이었다.
삶은 고기는 언제나 굿.
굴전과 매생이전
조개국물에 순두부
먹기좋게 발라나온 꾸득꾸득 굴비.
이것도 오랜만에 먹어본다...
녹차에 말아먹으란다. 한국식 오차즈케다.
오... 이 감사한 맛이란...
천장도 오리지날이다. 적어도 100년은 될듯싶다.
어릴때본 다락의 천장이 저랬다.
먹고나오니 어둑해졌다 feat. 사월이
한옥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형말로는 한때 잘나가던 이골목도 예전같지 않다고한다.
잘보면 호스텔빼고 다 음식점이다.
100년전엔 한채에 지금돈으로 강남에 10억은 했을법한 사대문 성안의 고급주택가였으려나...
맨홀뚜껑 사진찍는걸 깜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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