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잠깐... 눈물좀 닦고... ㅠㅠ

뉴욕낚시꾼 2013. 3. 31. 00:02


클럽의 정기모임이 있던날...



The PROVIDENCE at Manhattan



이 모임은 스폰서가 달려있어서 비용을 부담해줍니다.









휠레미뇽.



적절한 미디엄.




커다란 샹들리에 밑에서 식사를 마치고 잠시 밖에 나와보니...



어딘가 눈에 익은곳입니다.


어디더라...







20년전. 


하루하루 나이는 먹어가는데 

부모의 그늘아래서 언제까지 이렇게 호강하며 살아갈것인가.. 하고 생각하다 

과감하게 집에서의 도움을 끊고 학교를 다녔지요.

그러다가

어떻게 학위는 받았는데 무경력인 외국인을 받아줄 자리를 못찾아서

집에는 이야기를 못하고 노동으로 밥을 먹던 시절...

 

이 레스토랑의 위에 있는 센트럴파크가 눈앞에 펼쳐지는 

고급맨션에서 땀을 뻘뻘흘리며 짐을 나르는 일을했었어요.


오늘, 그 외노가 이렇게 그건물의 샹들리에 밑에서 

나비넥타이를 하고 휠레미뇽을 썰어먹고있으니 

잊고있던 추억이 생각나서 잠깐 눈밑이 시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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