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현관은 정남향이다. 집앞에는 그림자를 만들만한 높은건물이 없어 햇볕을 100% 쬐는 각도라 door frame (문틀)의 페인트손상이 심했다. 현관문이 거의 폐가 수준이라 집사람이 사람부르기가 창피하다길레 그럼 업자 불러서 새걸로 갈으세요. 라고 한게 저번달인가? 생각해보니까 별거 아닌데 너무 게으름피우는게 아닌가 싶어서 그냥 내가 하기로 했다. 이렇게 보니까 정말 남보이기에 부끄럽네. 하긴 이집에 이사와서 10몇년이 지났어도 페인트를 한번도 안칠했다.

홈디포에서 페인트 덧칠 준비물도 사왔다.

광에 언젠가 사둔 붓을 발견. 집에 별게 다있어.

페인트가 닿으면 안될곳은 마스킹테이프를 붙여준다. 페인트 스트리퍼라는 화공약품을 발라 오래된 페인트를 제거한다.

이런식

페인트 필링 와셔 (거의 신나 100%로 알고있다) 라는 화공약품으로 거친곳을 닦아낸다.

나무틈에는 Sealant라는 액상석고? 를 발라줘서 빗물이나 어쩌구 등등을 방지한다. 저 핑크색 실런트가 마르고 흰색으로 변하면 다음공정을 시작할수있다.

페인트를 벗기고 나면 Primer라는 초벌 페인트를 칠한다. 한치의 오차도 용납못하는 나의 꼼꼼함 (발로 붙였나...).

여기까지하면 거의 반은 한것과 다름없다.

그위에 페인트를 칠한다.

다하고 나니까 집사람이 "덧칠은 안하나요..?"
아니 이사람이 doranna, 뭔소리여.

생각해보니까 덧칠이 필수였다. 나의 안이함과 우매함이여. ^^;;
그래서 완성. 다음은 문짝이다.
아재손은 깨끗한날이 없네...

요즘 문득 이게 내가 죽기전에 마지막 일이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주든다. ^^;;

'낚시꾼의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테츠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갔다 (0) | 2026.02.28 |
|---|---|
| 나의 2025 하이라이트... ^^ (1) | 2026.01.01 |
| 고기도 굽고 잡초도 뽑고... ^^ (1) | 2025.11.16 |
| (혐) 거미주의! 부제: 새장난감이 생겼다... ^^ (5) | 2025.08.10 |
| 미국의 구두닦이 (뉴욕) (1) | 2025.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