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중에는 사진을 별로 찍지 않았어요.
카메라도 없었고, 사진찍을 정신적 육체적기력도 없었지요.
처음 실려와서는 며칠간 하루20시간정도 잤는데
깨우면 약먹고, 깨우면 주사맞고, 깨우면 밥먹고, 깨우면 진찰상담하고... 한동안은 그렇게 보냈어요.
식사스케쥴은 아침 8:00, 점심 12:00, 저녁 5:00입니다.
이쪽 뉴욕 롱아일랜드의 North Shore-LIJ시스템 병원식사는 다 이런식인데
밥솥이나 방탄화이바같은 상당히 두꺼운 뚜껑을 한 용기에 음식이 담아옵니다.
보온력도 짱이지요.
어느날 아침 ... 이상하게 이날은 무척 배가 고팠어요.
안에는 과연 무었이 있을까... 하고 설레임과함께 뚜껑을 열었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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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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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장 ㅅㅂㄻ...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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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날입니다.
저녁식사때는 집사람이 밥싸가지고 와서 휴계실에가서 아이들하고 어머니 모시고 다 같이 먹었어요.
저는 제한식단 환자라서 일단 병원식사를 위주로 먹었지요.
보기에는 그럴싸한데 이날은 저한테는 망한 식단이예요.
왼쪽에 있는 mashed sweet potato는 아마도 개념없는 요리사가
Cinnamon (계피?)의 양조절을 실패해서 병채로 털어넣은듯,
적어도 적정량의 20~30배정도 강한 맛이었어요.
게다가
제가 식성이 상당히 좋은편인데 아주 몇가지만 싫어하는게 있어요.
그중 하나가 오른쪽에 있는 오리고기. 윗쪽에 있는 아스파라거스.
난 배가 고팠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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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중 이날은 즐거운 저녁식사. ^^
램찹 (새끼양갈비?) 하고 이스라엘 쿠스쿠스가 나왔네요. ^^
상단의 푸른건 시금치 갈은거.
(지금은 퇴원하고 집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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