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연락이된 친구와 퇴근길에 저녁을 먹었다. 학생때 같은 기숙사에서 살던 아줌마는 나이차가 많이나서 늘 생각하는게 어른이었고 우리 또래사이에서는 이모같은 존재였다. 내가 결혼후 어쩌다가 연락이 끊겨서 연락이 안되고 있다가 혹시나.. 하고 구글에 이름을 쳐봤더니 사진하고 전번이 나왔다. 알고보니 내 수첩에 적어둔 전화번호의 9로 보인 숫자가 실은 6이었다. ㅋ
Benjamin Steakhouse - Prime 이라는 손님이 오면 가는 뉴욕의 스테이크하우스다. 자매식당으로 Prime이 빠진 그냥 Benjamin Steakhouse도 있다. 연말이라서 가고싶은 시간대의 자리가 빡빡했다. 6시30분, 황금시간에 자리를 잡을수 있었다.
레스토랑의 스테이크소스. 생각해보니 맛도 안봤다. 스테이크소스는 취향이고 대부분은 소스없이 그냥먹는다.
에피타이져로 시킨 캐너디언 베이컨. 스테이크집의 베이컨들은 기름이 적고, 살이 두툼하다. 영국에서 살던 형집에 여름방학중 한달동안 놀러갔을때는 매일아침 영국 베이컨을 먹었다 (형수님 감사합니다). 영국 베이컨은 기름이 적고 살이 많은것을보면 Canadian Bacon은 영국의 영향을 받은듯하다.
에피타이져 하나 더.
Tartar Fillet Mignon with Truffle
휠레미뇽을 갈아서 위에 트러플을 얹었다.
그냥 육회임. ^^
새로 칼이나왔다.
샐러드사진이 없네...
메인은 New York Sirloin.
지글지글... 저 접시자체가 불판이다.
Porter House로 달릴까하다가 맛난 사이드를 몇개 더 시키고 NY SIrloin으로 하기를 정말 잘했다.
같이 먹을 Creamed Spinach.
난 미디엄이 좋은데 친구가 미디엄레어가 먹고싶다고해서 암말안하고 그러자고 했다. ^^
스테이크하우스이니만큼 구이는 기가막히다.
돌아가는길에 친구가 커피를 쏴서 거의 10년만에 스벅커피를 마셔봤다. ^^
그러고보니 겨울 휴가네요. 우왕 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