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이 종종 만드는 깐풍기?인가 확실한 이름은 모르겠다. 닭고기를 튀겨서 새콤 쫍쪼름한 소스에 버무린 음식.
식구들이 다 잘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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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날,
새우튀김. 새우는 꼬리부분에 흡착한 불순물을 칼끝으로 하나하나 깨끗하게 발라낸후 튀겼다. 꼬리도 와삭와삭 참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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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굽아재가 쉬는날. 마당에서 구워온 삼겹살. 우리집은 고기 좋아하는 식구들이라서 삼겹살은 2주에 두어번정도 먹는다.
야채도 같이 먹읍시다.
↑ 요건 감자채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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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쉬는 평일, 집사람이 일찍 퇴근하더니 배고프다고 뭘 부랴부랴 만들어 먹는다. 점심이라네.
나하고 다른걸 먹고사는 사람.
브리치즈에 프로슈토 + 오이,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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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 도시락.
집에서 불고기를 하면 난 거의 날것 처럼 먹는데 집사람은 달달 볶아서 졸인듯 볶는다. 달콤~한게 불고기집 석쇠불고기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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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날 평양온반을 만들었다. 어릴때 집에서 자주 먹던음식이다. 커다란 닭을사서 집에서 제일 큰솥에 끓였다.
끓기 시작하면 떠오르는 불순물을 꼼꼼하게 제거한다.
이렇게 하면 닭국물이 투명하다시피 맑다.
푹~ 한시간반정도 끓이고 살을 발라낸다. 저 대접이 꽤 큰건데도 꽉찬다. 한사이즈 작은걸로 할걸 그랬나?
고기는 잘게 찟어 따로 양념을 하고 발라낸 뼈를 다시 솥에 넣고 30분정도 더 끓인다.
김치하고 먹으면 너무나 맛있다.
원래는 김치는 다른 접시에 먹는데 이렇게 먹으니 좀 없어보이네. ^^;;
한 3일을 먹었다. 애들도 아침에 자기가 알아서 데워먹고 학교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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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집사람이 갑자기 뭘 만들어야할지 모르겠다고 난감해 한다. 주부들은 가끔 아이디어가 안나올때가 있나보다. "그럼 간단하게 볶음밥 먹읍시다" 했더니 오므라이스가 나왔다. 주면 감사히 먹어야지.
예전에 하트같은걸 그려주더니 요샌 안해주는구먼... ^^;;
속은 돼지고기 잘게 썰어 케찹으로 볶음밥 + 하야시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