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란은 12개가 들어있다.
12진법과 미터법의 계산착오로 인공위성을 날려먹어도
12진법을 절대로 포기하지 못하는 미국의 시스템은 이해하기 힘들다.
계란12개를 찍고싶었는데 반은 먹어버린 상태. ㅋ
왼쪽의 하얀 계란은 우리닭알.
원래 핑크계란이었는데 닭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하얀색으로 변했다.
쵸컬릿색의 계란을 낳아야하는 닭은 그냥 갈색란을 낳는다. ( ㅡㅡ)
하단 좌측의 숫자 357은 양계장에서 출하를 위해 "포장한날"의 Julian Calendar (줄리안식 달력) 표기다.
Julian Carendar (줄리안식 달력) 은
1월 1일 = 001, 2월1일 = 032 이런식으로 12월31일 = 365이 된다.
저 계란은 357은 환산표에 의하면 12월 23일에 포장함.
https://docs.oracle.com/cd/E26228_01/doc.93/e21961/julian_date_conv.htm#WEAWX259
읭? 오늘이 2월 26일인데 12월23일 포장?
그렇다. 계란의 유통기간은 생각보다 어마어마하게 길다.
FDA의 법에 의하면 계란은 낳은날부터 1개월 이내에 출하를 해야한다.
그리고 출하하면 2개월 이내에 판매를 마쳐야한다.
그러면 계란이 낳고나서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기간이..?
최대 3개월.
구입후1개월내에 먹는다고 생각하면 무려 4개월.
이게 가능한 이유는 미국의 계란은 다른 나라와 달리
수확직후 바로 냉장보관을 하기때문이다.
3개월이 지나도 나름 싱싱한건 미스테리...
PS: 저번주에 사왔는데 바로 유통기간이 끝났네...
왠지 세일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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