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음식

2019년 추수감사절 만찬

뉴욕낚시꾼 2019. 11. 30. 10:07



추수감사절날에는 초대를 받거나 초대를 하는데 올해는 조촐하게 우리식구들만 하게 됬다.

작년에는 집사람이 돌봐주던 예전에 살던동네의 95세 독거노인 후랭크 할아버지와 자리를 했건만

그게 마지막 추수감사절식사가 되어 너무나 슬프다...


 

올해의 터키는 온근 한마리가 아니라 가슴살 덩어리로 샀다.


 


어휴 이건 무슨컵인지 크기도 참 크다...

사진에는 크기가 짐작이 안되는데 한 슬라이스가 큼직한 스테이크크기라고보면 되겠다.



8인분 이상 나왔다. ^^

펌프킨파이와 슈림프 갹테일이 보인다.



어릴때는 새우를 그렇게 좋아했건만 요새는 한마리만 먹으면 손이 안간다.

사월이가 3/5, 오빠가 2/5을 먹어치움...



크랜베리소스와 스터핑.



크랜베리소스도 아마 1년중 이날만 먹는듯 하다.

이 소스는 크랜베리 덩어리와 호두가 들어있다.

평소에 칠면조는 잘 안먹게 되는데 추수감사절에는 배불리 먹는다.


 

메쉬드포테이토와 그레이비


사월이가 혼자만든거

크래커위에 폴란드 킬바싸쏘세지와 오이, 치즈, 케이퍼.





아티초크/ 스피나치 치즈딥

크래커와 먹으면 꿀맛.


 


겨울명절에 안빠지는 에그녹


 

에그녹의 구성은 기본적으로 우유에 계란노른자 설탕 엄청 (미친듯...). 시나몬과 넛멕의 향이 조금 난다.

알기쉽게 설명하자면 쥬시후레쉬껌을 우유에 녹여서 설탕추가한 맛.




 

애들은 그냥 마시고

어른들은 럼을 넣어 마시는게 대세고, 브랜디나 꼬냑을 넣어 마시기도한다.

뎁혀먹기도한고 차게먹기도 한다.

나는 차게.

함정은 - 미국사람들도 싫어한다.

열명이면 아홉은 싫어하는듯.

이거 올리고 한잔 해먹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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