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일상생활

피아노처분...

뉴욕낚시꾼 2019. 4. 6. 01:55


작년 이야기.

사월이의 피아노실력이 중급이 되서 피아노를 바꿔야한다길레

새 피아노를 사고 쓰던 콘솔피아노를 매물로 내놨다.

오리지날 건반과 최고의 상태.



지금은 생산중단이된 뉴욕의 WINTER라는 피아노회사다.

생산연도는 1900년대 초반 (구한말~일제초창기).

 


이렇게 오래된 구형피아노는 매물도 없고 시세도 없어서 가격이 없다.

대략 0 ~ 500불 (65만원). 버리기에는 마음이 편치않아서 마음만으로 100불 (약12만원)로

Face Book 장터에 내놨더니 그날 바로 연락이 왔다.

사가는 사람은 이메일로 여러번 이야기를 나눴는데 정말로 예의가 칼같은 상식적인 인도인 가족이었다.

딸들이 전자피아노로 연습하다가 일반피아노를 생각하던중 우리 매물을 보고 연락을 했단다 .

우연의 일치인게 큰딸이 사월이가 어릴때 피겨스케이트배울때 레슨 같은반이었다... ^^

 

 

마당정리를 하다가 피아노 무빙전문업자가왔다.

내가 아끼고 사랑하던 피아노를 처분하자니 너무나 마음이 아팠지만

피아노를 필요로하는 분한테 가서 너무나 다행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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