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직장은 규제도 많고 잔소리도 참 많은 곳입니다.
레깅스나 미니스커트도 안되고 슴가가 많이 보여도 안되고
(아니 그게 뭐가 문제냐구..)
근무중에 블로그나 훼이스북 업데이트같은거하면 해고예요. ㅋㅋ
인터넷상에서 자기다니는 직장이야기도 금지입니다.
저야 원래 직장을 안밝히는걸 원칙으로하니까 상관없지많요. ^^;;
근데 이노메 직장은 사적으로 몇몇이 따로 모이는것도 안되요.
사적인 회식이라도 나갈때는 훼이크라도 일단 사내메일로 모두를 초청해야합니다.
그러다보면 서로 맘에 안맞는 친구가 낄수도 있고 분위기도 찝찔하고... 그러면 재미없잖아요?
허구헌날 그렇게 갑갑하게 살수는 없는겁니다.
막내님한테 시켜서 몰래 사내메일 돌려서 ㅋㅋ
맘맞는 친구들끼리 퇴근길에 술한잔하러 나갔어요.
소셜어쩌구하는 할인쿠폰들고 간 아이리쉬 PUB 입니다.
7시부터 2시간동안 해피아워 (大할인 시간대)인데 안늦게 서두르다보니까 무려 30분전에 도착했어요.
저 여자사람도 꽤 부지런하네요. ㅋ
대략 이런 분위기입니다.
아직 이른시간떄라서 공간이 널널한데
조금있으면 입구에 거인같은 관리인이 서고 펍안은 만원전철처럼 미어터집니다.
아직 해피아워전이라서 일반요금내고 한잔 시켰어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Brooklyn Ale (生) 입니다.
유명브랜드는 아니고 동네맥주공장 생맥주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모금 마시니까
Oh.... 디스이즈 레알헤븐잉겨...
하루의 피로가 싹 날라가는듯한 기분입니다.
$6 (약 7천원)
일반적으로 맥주는 파인트잔으로 나오는데 미국파인트는 영국파인트보다 20%작지요.
(미국 1파인트=473ml, 영국파인트 568ml) 파인트 = 대략 500cc라고 보면 될것같네요.
7시 땡.
!!!!! 해피아워 개시 !!!!!
매운닭봉 25센트 (4개 천원), 맥주한잔 $1 (약 1200원)
맨하탄에서 그것도 미드타운에서 이런가격은 말도안되는 가격이지요. ㅋㅋ
일단 Buffalo Wing 40개 시켰어요.
순식간에 탈골.jpg
해피아워용 $1 짜리 맥주는 작은잔으로 나오는데 바텐더하고 맘이통해서 두배나 큰 파인트잔로 통일. ㅋ
천원써비스맥주는 버드라이트, 쿠어스라이트, 밀러라이트만 해당됩니다.
싼맥주라고 무시할수없지요. 아니 요즘물가에 500cc가 천원이 어디있나요.
거품이 있네없네하면 시끄럽다. 샷더마우스하고 마시는겁니다. ㅋ
팀 맥시코의 Dr. EC는 얼마전 귀국한 Dr. G한테 아이폰으로 실시간 중계. ㅋㅋ
또 먹고 또먹고...
저는 기차시간때문에 일찍 나갔는데 이 시점에서 총140개를 먹었네요.
양으로 따지면 한사람당 닭한마리분은 들어간듯... ㅋㅋ
저 나간다음에 또 시켜 먹었데요.
'나'는 방안에 처박혀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나'의 아내 금홍은 늘 다른 남자들을 집으로 데리고 와 관계를 맺는다.
'나'는 그 모습을 무기력하게 바라보고만 있다.
여기에 '나'를 따르는 정희라는 여인이 등장한다.
어느날 '나'는 방에서 벗어나 현실 세계로 나가려고 한다.
중략.
겨드랑이 밑이 근질근질하다. 날개가 돋는것 같다.
날아보자. 힘껏 날아보자...
"나"님은 닭날개 너무 먹은듯요.
얼굴에 와닿는 저녁바람이 시원합니다.
FIN
좋은하루되세요~. (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매일 광어 생각…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