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한국슈퍼의 분식코너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는데...

뉴욕낚시꾼 2015. 2. 10. 00:36



월요일, 내 쉬는날과 아이들 노는날이 겹쳐서 

오랜만에 퀸스구에 있는 과학관 (New York Hall of Science)을 구경가기로했다.


가는 도중 점심시간이 겹쳐 고속도로에서 내려

NY25A (노던블루바드)의 먹을곳을 찾는데

마침 한양슈퍼가 보이길레 가볍게 분식을 먹기로 했다. ^^

운좋게도 미어터지는 주차장에서 금방 자리를 잡았다.


여기는 25년전하고 비하면 변하게 별로 없는지만 

입구에 있던 비디오대여점은 사라지고 손님은 2배이상 늘어났다.



사월이가 좋아하는 맛있는 떡볶이를 시켰다.

집사람이 군만두를 시켰더니 튀긴만두가 나와서 이거 안시켰는데 하고 깜짝 놀란다. 

그러고보니 내가 지금까지 알고있던 군만두는 실은 튀긴만두였다.... ㅋ


  


김밥하고 모듬순대도 시키고. 


완소우동맨은 역시나 우동시키고. ^^




근데 여기서 반전.



만두에서 머리카락이 나옴.

뭐 그럴수도있지... ^^ 했는데




김치에서 머리카락 나옴...


뭐그럴수도 있는거지 2...




근데 순대에서 머리카락 또나옴.


식당 한곳에서 머리카락 3개나온건 기록이다.

유난안떠는 나도 3개나오니까 좀 밥맛떨어짐.... ㅠㅠ




어이가 없었다 #2:


뒷자리에서 내또래 아저씨 둘이 점심+낮술을 하고 있었다.


to be continue...



이어서,


둘이서 점심부터 막걸리를 세병이나 마시고 있었다.

조용조용하게 말을 나누고 있길레 뭐 반주로 먹는가보다.. 했다.


우리보다 먼저온 그 둘은 얼마후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뜬다.


문을열고 나가면 주차장이고 세일중인 야채등이 박스채로 쌓여있는데

갑자기 자크를 내리더니 배추상자에 볼일을 보고 자기차를 향해 유유히 사라진다.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상황판단이 안된다.

2015년 2월 한낮, 뉴욕의 한국슈퍼에 일어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