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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 태국 레스토랑에서 점심... ^^

뉴욕낚시꾼 2023. 7. 11. 21:00

 

집사람 전생이 동남아라서 오늘도 태국음식을 먹으러 갔다.

Thai Restaurant 이라도 당연히 맛이 조금씩 다른지라 여기저기 다녀본다. 검색을 해서 읍내의 타이 레스토랑을 갔는데 네비위치가 어디서 본 장소였다. 나중에 알고보니 예전에 종종갔던 태국레스토랑이 이름을 바꾼거였다. 구 Sri Thai, 현 Thai Thai Villa. 우리나라로치면 한한촌, 코코빌라 그런식?

우중충한 콘크리트벽에 그림을 그려놓으니 그럴듯하다.

 

 

 

 

샐러드

 

 

 

 

에피타이져 Crab Rangoon. 게살 크림치즈가 들어있다. 아들이 Crab이라는 부분에서 게살이 듬뿍있을거라 상상한건데 그냥 낚인... 안에는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있다. 게맛이 살짝 나는듯 마는듯. 우리나라 전통시장 바가지에는 못미쳐도 이게 만원이 넘다니. ㅋ

 

 

에피타이져가 뭐 하나 더있었는데 사진이 없네.

집사람이 먹으려고한 Pho. 발음은 포는 절대아니고 호도 후오도 아니고 한글표기에 없는 Fo.

 

 

집사람이 잠깐 주차장에 간사이에 주문을 받으러와서 내가 대충 Pho - Special로 시켰더니 이게 그렇게도 맛있다네. 다행이다. ^^;; 스지, 천엽, 태국쏘세지, 소고기 등등이 들었다. 엄청난 양이 었는데 양적은 사람이 이걸 홀짝 다먹다니 역시 동남아가 그리웠나보다.

 

난 그린커리를 시켰다. 태국 아줌마한테 미국에서말고 태국에서 태국사람들은 뭘 좋아하냐고 물어보니 치킨이 제일 무난하다고한다. 그래서 나도 그린커리 - 치킨을 시키고 폴폴라이스 한공기 더 시켜먹었다.

 

 

 

 

 

아들은 Chicken noodle. 넓적한면을 치킨과 함께 씨게 볶음. 불내 좋고 간도 잘맞았다.

 

 

 

 

 

영수증 접시

 

 

 

그래서 서빙아줌마에게 - 예전 사장님은 안보이네요. 했더니 가게 팔고 은퇴했다고 한다. 돈 엄청 벌었다고... ^^;; 당시엔 은퇴할정도의 나이로 안보였는데 젊게보이는 아줌마였나보다.

사진을 뒤지니 2016년 이맘때 찍은 사진이 나왔다. 딱 7년전이다. 당시 가게뒤의 공터에 사장아줌마의 차가 있었다. Hello Kitty의 오덕여왕. 이 양반은 비슷한 컨셉의 벤츠도 있다.

 
 

 

나도 학생때 이차를 탔었다. 새빨간색. 마후라 개조하고. ^^;; 2인승이라 친구들한테 미움도 많이 받았지.

 

 

 

Honda CRX- Si 1989년 모델하고 흡사한데 튜닝을 얼마나 했는지 잘보면 범퍼나 문짝, 차체의 여러곳이 오리지날하고 많이 다르다. 어쩌면 US 순정모델이 아니라 개인 직수입한건지도 모르겠다..

 

어질어질...

 

 

 

심오한 오덕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