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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낚시꾼이 되는 비결... ^^;;

뉴욕낚시꾼 2012. 10. 12. 08:32



쉬는날 오랜만에 낚시를 갔어요.

애들없고 직장이 가까운데 있었을땐 

생계낚시를 동네바닷가로 일주일에 3~5번 갔었지요.

맨하탄으로 직장이 바뀌고나서는 일년에 한두번... ㅠㅠ 



5시반에 후다닥 일어나서 대충 닦고 

아이스박스, 샌드위치, 음료같은거 챙겨서 나갑니다. 

아침 7시에 출항해요. 동네에 낚시배가 있어서 편하네요.



살아있는 미끼용 게입니다.

이날 타겟이었던 Black Fish용 인데 입질이 않좋아서 

중간에 노리는 어종을 Porgy (참돔친척)으로 바꿨어요.


선장개 입니다. 블랙 라브라도ㄹ 인데 참 온순해요.

앞에 샌드위치를 먹는 아저씨에 Najomjo 레이져를 쏘고있는중입니다. 





낚시대를 드리우니 금방 후드득하고 낚시대에 감이 옵니다.




읔 잔챙이...



여긴 대상어종, 어종별 크기규제가 심해서 아무런 미련없이 놔줘요.



포인트이동중, 화난새고기를 안주삼아 맥주를 홀짝거려봅니다.






옮긴포인트에선 낚시를 바닥에 내리자마자 3초안에 반응이 옵니다. 

낚시는 첫째도 포인트, 둘째도 포인트, 닥치고 포인트지요.








한번에 두마리 올리는 (저의) 요령.

! 투두둑 하고 감이왔을때 바로채지말고 3초정도 더 꼬시면 따블액션됩니다. 




중간결과






전부 제가 낚은거예요. ^^;;



예전에 집에 가져와서 한마리 한마리 정성들여서 제가 다 손질했어요.

근데 이젠 늙었는지 ㅋ 귀찮아서 못하겠어!!


손질해준 물고기는 집에와서 2차손질을 하지요.




귀항하는중... 꼬불꼬불 물길을 따라가면 쨰그만 항구로 들어갑니다.




바닷가주변에는 멋진집들이 많아요.

이건 한 30억정도하는 할것 같은 프라이베이트비치가 달린 집인데 

집 디자인이 저 취향이 아니라고 달래봅니다.




물위에 떠있는 주유소





멀리 보이는 모래사장은 여름에 아이들이 자주가는 타운비치입니다.

 



큰거 두마리는 구이용으로 거져왔어요.

다시 꼼꼼하게 손질해서 냉동고로 갑니다.. ^^



크기비교하려고 손목시계를 어디에 뒀는데...




싱크는 퐁퐁 거품내서 빠드득 소리나게 씻어둡니다. ^^




두둥.



이날저녁.



비쥬얼은 저래도 정말 맛있었어요.

웬만한 레스토랑스시하고는 비교도 안되더군요.

참 오랜만에 먹어보는 스시입니다.

애들도 레스토랑같다고 감탄. ㅋㅋ  


스시를 다먹고 나면  2차로 도미회가 나옵니다. ㅋ 



깻잎은 집에서 키운거예요. 

돈이 없어서 다 자급자족... ㅋ 




다음날은 도미회덮밥(덥밥?)입니다.



사월이한테 깻잎좀 따오라그랬더니...^^;;



집사람은 친구들한테 배달한다고.





♨ 사랑받는 낚시꾼이 되는 비결... ^^;;


1. 이른아침에 나갈때 부선떨지말고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나간다.

2. 무조건 낚아와야한다. 못낚으면 슈퍼에서 고등어라도 사간다. (자반고등어는 안됨)

3. 낚아온 물고기는 마눌한테 손질을 맡기지 않는다.

4. 손질이 끝나면 비린내 풍기지말고 아무일도 없은듯이 깨끗히 치워둔다.


그러면 다음에 낚시갈때도 아무말 안함. 


추가: 5. 장비탓을 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