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3주간 여름휴가다.
오전에 어쩌다 굴러들어온 1시간/20만원짜리 알바한판뛰고 타운비치로 달려왔다.
6월 21일 (토) 는 1st Day of Summer. 여름의 첫날이다.
비치는 저리가. 멀리떨어진 나름 포인트까지 이동했다.
근데 소식이 없다.
누가 "요트할래 낚시할래" 하고 물어본다면...
당연히 낚시.
60넘으신 할머니 두분이 카약을 타고 지나간다.
와중에 25 cm정도의 복어가 올라옴.
바늘빼려고 잡았더니 꽥꽥하고 풀발기를 한다.
팽팽하게 부풀면서 온몸에서 튀어나오는 바늘보고 지림...
간이 몸밖으로 잠깐 외출하신 게님
위풍도 당당하게 "ㅅㅂㄻ, 나랑싸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