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동네 베이글가게... ^^
우리나라의 중국집처럼 뉴욕과 뉴욕근교에는 어느동네를 가도 베이글 샵이 꼭 있다. 중국집마다 짜장면의 맛이 조금씩 다르듯이 베이글도 미묘하게 다른부분이 있는데 난 그런거 안가리고 주면 절하고 잘먹을께요하는 타입. 베이글은 폴란드와 동부유럽의 유대인베이글이 오리진이며 그외에는 1. 뉴욕스타일 2. 몬트리올 스타일 3. Other등이 있다. 즉 베이글은 뉴욕스타일이 아니면 베이글이 아니다. 라는 베이글부심도 대단하다. 특히 입맛이 사람마다 다르던 말던 뉴욕시에 붙어있는 롱아일랜드의 베이글이 최고다.
베이글샵은 우리집주변에 너댓개 있고 이곳은 차로 5분거리에 있는 베이글샵. 사월이 운동부 연습이 끝나서 픽업하는길에 몇개 사왔다.
베이글은 뭐니뭐니해도 가게에서 구워내오는 신선한 베이글맛을 따라올게 없다. 폭신하면서 쫀듯한 내부와 아작하고 깨지는 껍질의 소리가 들리는 베이글은 신선한 베이글에서만 접할수있는 즐거움이다. 마치 웍에서 바로 볶아나온 간짜장처럼...
네?
가게들은 대략 이런모습이다. 왼쪽 냉장고에는 크림치즈나 토핑재료, 가운데는 각종베이글. 오른쪽은 칩스와 계산대.
선반위에 안보이는 5종류를 포함해서 17개 종류의 베이글.
베스트셀러는 제일 심플한 Plain Bagel. 인줄 알았더니 설마... Everything Bagel이 1위라네.
윗사진은 Everything on Egg Bagel. 마늘, 양파, 파피시드, 소금 등등등이 얹어있다. 인기품목인데 난 마늘냄새가 오래동안 입안에 남아서 별로...
그외 인기순위가 높은게 아래사진의 Cinnamon Raisin과 Blueberry Bagel, Sesame Bagel, Garlic Bagel 등등
아무것도 치장하지않은 Plain Bagel도 역시 인기품목이다.
각종 크림치즈와 토핑재료들. 눈이 침침해서 잘안보이지만 맨 왼쪽부터 마카로니샐러드, 코울슬로, 피칸-레이즌, 에그샐러드, 할라페뇨, 투나샐러드 등등으로 추정.
내가 선택한건 Honey-Pecan. 꿀과 피칸 (호두의 사촌)이 들어있어서 고소하고 달달하다.
커피는 셀프 (무료아님).
두근두근
Egg Bagel에
+ Honey Pecan Cream Cheese.
바로 이맛이야...